【 앵커멘트 】
온라인 중고거래가 일상이 됐지만, 돈이나 물건을 고스란히 떼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신고를 해도 돈을 돌려받는다는 보장도 없고, 피해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피해자들이 속앓이만 하다 끝나기도 하죠.
늘어나는 중고거래 사기, 대책은 없는지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올해 초부터 8월까지 한 대학교 인터넷 게시판에 중고거래 사기를 당했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돈을 보내면 물건을 보내주겠다고 해서 돈을 보냈다가 이른바 먹튀 피해를 입었다는 겁니다.
금액은 크지 않아 몇몇 학생은 그냥 넘어갔지만, 참다못한 일부 학생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사기 행각을 벌인 사람은 같은 학교 학생이었고,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 인터뷰(☎) : 게시글 작성자
- "처음에는 저도 스트레스를 받고 지나치려고 했는데, 학교 커뮤니티에서 계속 오랜 시간 피해를 호소하시는 분들이 나오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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